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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분류 : 에세이/동물에세이 지은이 : 톰 매첼 번역 : 박여진 출판사 : 21세기북스 일단 표지가 너무 이쁘지 않아? 펭귄이 빨간 목도리라니, 거기다 춤을 추고 있잖아. 마치 노래를 부르면서 발스탭을 두드리고 있는 느낌이지. 난 이 책이 에세이인지도 몰랐어. 동화책일꺼라 생각했지. 춤추는 펭균이라니 ;)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뭘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이 책에는 저자 톰매첼의 20대 시절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어느 날 인류의 만행으로 검은 기름을 뒤집어 쓴 펭균의 사체들 속에서 가려린 몸짓으로 움직이는 한 마리 마젤란펭귄을 만나게 되지. 이 만남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한 인간과 펭균의 이야기야. 펭귄의 이름은 '후안 살바도' 라고 해. 그냥 '후안' 이라고 부르지. 생각해봐 나를 멀뚱 멀..
스마트폰, 모바일 웹, 모바일 혁명의 주도권은? 회사 직원들과 가끔 뜬금없는 주제에 대해 얘기해 보곤 한다. 어느 날은 모바일웹에서의 주도권은 누가 될 것 인가에 대해 얘기해 본적이 있다.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이슈로 모바일웨의 활성화가 시작되던 때.. 많은 사람이 유선의 승자가 무선의 주도권을 쥐지 않을까? 라고 얘기 하곤 했다. 나도 별 생각없이 네이버나 옥션이나 뭐.. 기존 유선의 강자들이 그대로 무선의 강자가 되지 않을까? 라고 얘기한적이 있었다. 과거형의 문장에서 느끼겠지만 지금은 그럴수도 아닐수도.. 아니.. 아니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실제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결과 사용빈도에 있어, 목적에 있어 기존 유선웹에서의 행태와 많은 차이가 있다. 접속시간은 몇 배가 증가 되었으며, 찾는 대상도 달라졌으니 말이다. 조금 오래된 자료인데.. 뭐 ..
정치인들이여 공감하라 '칼레의 시민' Rodin, The Burgher of Calais 칼레의 시민... 노블레스 오블리제... 1347년 도버해협 양쪽의 영구과 프랑스 사이에 벌어진 백년전쟁 때의 일입니다.. 1년 가까이 영국의 공격을 막던 프랑스의 북부도시 칼레는 원병을 기대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백기를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칼레시의 항복사절은 도시 전체가 불타고 모든 칼레의 시민이 도살되는 운명을 면하기 위해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였습니다. 완강한 태도를 보이던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항복의 조건을 내 놓았습니다. "좋다. 칼레시민들의 생명은 보장하겠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동안의 어리석은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 이 도시에서 가장 명망이 높던 대표적인 시민 대표를 골라 목에 교수형에 사용될 밧..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 최근에 읽은 촛불시위와 관련해서 괜찮은 기사라 생각해서 몇줄 옮겨 봅니다. [이균성] 촛불시위의 힘은 비폭력에서 나온다 2008년 6월. 이명박 정부는 출범 100일을 맞아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촛불을 든 수십만 국민은 ‘이명박 아웃’을 외치며 전국 주요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그 흐름은 거대한 강물처럼 도도하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권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거듭된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짙다. 국민이 보기에 이 정부는 1% 특권층만을 위해 귀도 눈도 먼 것처럼 느껴진다. 그 분노와 배신감이 촛불로 강을 이루어 도도하게 흘러내린 것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이건 정부의 권력이 특권층에만 집중될 때 국민의 저항은 필연적이다..
[책] 배려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책.. ㅎㅎ 내용은 이렇다고 하네요 잘나가는 기획팀의 위차장 , 승승 장구하며 특진을 거듭하여 동기들보다 훨씬 먼저 차장으로 승격한 위차장에게 다른 동료들은 나의 쾌속질주를 위한 일종의 소모품에 불과합니다.잘나가던 위차장에게 갑작스럽게 기획팀에서 헥헥대며 기울어가는 프로젝트1팀으로 발령인사를 받은 것입니다.든든한 빽처럼 받들어 모시던 '철혈상무에게 따지러 간 위차장...다소 마음에 안정을 주는 고백을 듣게 되니...그 사연인 즉슨...조만간 프로젝트1팀은 산산이 해체되어 통합될 예정이고 1팀원들은 싸그리 정리해고 대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위차장의 역할은? 트로이의 목마...1팀에 소속되어 스파이의 역할을 하며 자신에게 팀사정을 속속들이 보고해주라는 것..
체 게바라 체 게바라는 1928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의사시험에 합격하였고 의사가 되어서 편안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의 일생을 바꾼 사건을 경험한 후로 안락한 삶을 버리고 혁명가의 길에 뛰어들게 됩니다. 대학생시절 체는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남미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이것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영화로 각색하기도 했죠). 여행 도중에 미국과 유럽의 농장주들에게 박해받고 있는 남미의 가난한 농민들과 빈민들을 목격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체는 빈부격차, 계급문제 등에 대해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열심히 공부하였고 결국 자본주의와 타협할 수 없는 공산주의 혁명가가 됩니다. 이후 28살에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게 되었고 둘은 힘을 합쳐 쿠바에서 혁명을 일으켜 당시 자본주의 미국의 지원을..
스티브 잡스 연설 감사합니다.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 인생의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그저 세 가지 이야기일 뿐입니다. 먼저 인생의 점들을 잇는 것(connecting the dots)에 대해서입니다. 전 리드칼리지에 입학한지 6개월 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반 정도는 도강을 하다가 정말로 그만뒀습니다. 왜 자퇴했을까요? 이야기는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생모는 대학원생인 젊은 미혼모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입양보내기로 결심했던 거지요. 그녀는 제 미래를 위해 대학을..
[책] 삼성과 소니 디지털 변혁기의 엇갈린 운명 저자 장세진 교수는 《삼성과 소니》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전자산업의 최강자 자리를 누렸던 소니가 갑작스럽게 쇠락한 이유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된 진짜 이유를 경영의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규명했다. 많은 이들은 이 두 기업의 엇갈린 운명을 디지털 변혁기 전략의 차이라고 보았으나 이 책에서는 단순한 전략의 차이로는 이들 기업의 경영성과를 설명하기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진짜 원인으로 기업 문화에 기반한 조직 프로세스와 각 사업부분을 장악하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꼽았다. 소니는 창의성에 기반한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최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녔다. 하지만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이 흔들리며 각 사업부는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서로 경쟁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