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책.. ㅎㅎ 내용은 이렇다고 하네요
잘나가는 기획팀의 위차장 , 승승 장구하며 특진을 거듭하여 동기들보다 훨씬 먼저 차장으로 승격한 위차장에게 다른 동료들은 나의 쾌속질주를 위한 일종의 소모품에 불과합니다.잘나가던 위차장에게 갑작스럽게 기획팀에서 헥헥대며 기울어가는 프로젝트1팀으로 발령인사를 받은 것입니다.든든한 빽처럼 받들어 모시던 '철혈상무에게 따지러 간 위차장...다소 마음에 안정을 주는 고백을 듣게 되니...그 사연인 즉슨...조만간 프로젝트1팀은 산산이 해체되어 통합될 예정이고 1팀원들은 싸그리 정리해고 대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위차장의 역할은? 트로이의 목마...1팀에 소속되어 스파이의 역할을 하며 자신에게 팀사정을 속속들이 보고해주라는 것이었습니다.그럼 쥐도새도 모르게 '철혈상무'는 딴지를 걸고 넘어질 테고...약속한 프로젝트 120억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순간...1팀을 고스란히 회사에서 퇴출 시켜버리는 좋은 구실이 되는 것이지...이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위차장은 슬슬 눈치만 보며 약속된 목표달성의 시간, 아니 팀해체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던 중...회사의 고문인 '인도자'를 만나 뜬구름 잡기 같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나 아닌 다름 사람을 생각하며 다름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 위차장에게는 그리 익숙치 아니 지금껏 하지 않았던 사고방식인데.. 이런 위차장에 변해가는 모습을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잔잔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고객만족 경영, 고객 가치 창조등등 고객을 배려하는 듯한 숱한 구호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고객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배려하고 있습니까? 아니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은 해보고 있을 까요? 계량적인 수치만으로 고객을 다 알아 버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과연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문제를 생각해 보았는지? 고객들이 클레임을 걸때마다 마냥 억울해 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주는 건 비싼 거고, 남이 주는 건 공짜여야 한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책을 덮으며 많은 후회와 부끄러움을 가져다 준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남들에게 많은 가치를 안겨 줄수록 돌아오는 가치도 늘어납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지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고객에게 많은 가치를 안겨 주려고 노력하는 것, 얄팍한 상술이 아닌 진심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 아마도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Talk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0) | 2019.10.22 |
---|---|
[책] 삼성과 소니 (0) | 2008.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