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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으면 해로운 음식 * 라면과 콜라 라면은 화학적으로 칼슘과 결합을 잘하는 성질이 있어 칼슘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그리고 콜라도 칼슘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둘을 같이 먹으면 칼슘결핍을 가지고 온다. * 우유와 설탕 우유에 설탕을 넣으면 단맛 때문에 마시기는 쉽지만 비타민B1의 손실이 커진다. * 오이와 무 오이에는 비타민 C가 존재하지만 칼질을 하면 아르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나오고 이 효소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무와 섞으면 무의 비타민 C는 파괴될 것이다. * 초콜릿과 우유 우유의 유지방과 초콜릿의 유지방이 결합하면 성인병을 유발시킨다. * 땅콩과 치즈 치즈와 땅콩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성인병을 유발하기 쉽고 인산칼슘이 만들어져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어 버린다. - 복지부 직원..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작은딸이 7살일 때 이야기입니다. 가까운 피아노 학원을 다니다가 이사를 하는 바람에 학원을 옮겨야 하는데 꼭 전에 다니던 학원을 다니고 싶어 해서 아이 걸음으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학원에 걸어 다닐 때입니다. 어느 날 오후 현관문 앞에서 큰 소리로 엄마를 부릅니다. "그래! 의진이 왔니? 문 열렸으니 들어와." 그러자 의진이가 자랑스럽게 큰소리로 외칩니다. "엄마! 제 손에 든 것이 많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무슨 소린가 하여 문을 열었더니 딸아이가 양손 가득 쓰레기를 잔뜩 들고 서있었습니다. 어찌 된 거냐고 물으니 언니오빠들이 학원 근처 분식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면서 아이스크림 껍데기, 떡볶이 컵 등을 주워서 양손 가득 들고 학교 앞에서부터 걸어서 집으로 가져 온 것입니다. 아파트 올..
남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 왕이 위독한 병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어떤 의사도 감히 왕의 병을 고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병을 고치지 못하면 해를 당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 한 의사가 왕의 병을 고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 의사가 왕에게 바칠 약을 만드는 사이 왕은 의사의 적들로부터 그를 모함하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의사가 적에게 매수되어 왕을 죽이려 하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내 의사가 약을 다 만들어 왕에게 바치자. 왕은 자신이 받은 편지를 내밀었습니다. 왕은 자신이 받은 편지를 읽는 동안 아무 의심 없이 의사가 만든 약을 모두 마셨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겁에 질려 있는 의사에게 왕은 말했습니다. "나는 자네를 믿소." 얼마 뒤 왕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선인들은 의심하기 보다는 차라리 속..
아버지의 지갑 몇 달 전에 아버지의 지갑을 보았습니다. 싸구려 지갑... 너무 오래되어서 낡은, 흙이 묻어 있는 지갑이었습니다. 늘 아버지의 물건들은 낡고 닳았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형편이 좋지 않아 학교 등록금을 반밖에 내지 못한 저는 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무능력함에 너무 화가 나고 학교 측의 대응에 분이 올라와서 아버지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왜 그렇게 무능력하고 바보 같아서 사람들에게 속기만 하고, 다른 아버지들처럼 학교 등록금 하나 못 내주냐고. 감정표현에 서툰 분이시라 그냥 묵묵히 제 화를 다 받아주신 아버지. 그런 아버지께서 무능한 자식의 학교등록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일을 하러 가십니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도 없이... 며칠 전에 다..
아내와 남편 아내가 설거지를 하면서 말했다. "애기 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뚫어져라 한 시간 동안 쳐다보고만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눈을 얻어맞았다.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 좀 돌려줘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들고 빙빙 돌렸다. 힘들게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맞았다.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 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 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 거야." 그랬더니 아내가 빨래바구니를 던졌는데 그걸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었다. 한 동안 고민하며 서 있는데 화장실에 가려던 아내가 날 보더니 엉덩이를 걷어차면서 내쫓았다. 여러분! 저 착한..
친정엄마와 네잎클로버 얼마전 연휴를 앞두고 일흔을 훌쩍 넘긴 엄마가 지명이 가까운 큰딸에게 전화를 했다. 이번 연휴에도 시댁일로 친정엔 발걸음하기가 어렵다는 걸 아는 엄마가 딸을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새삼스레 주소를 확인했지만 무심한 딸은 성의없이 대답을 하곤 별생각 없이 며칠을 보냈다. 그리고 연휴 전날, 퇴근길의 남편이 편지 한 장을 내 앞으로 내밀었다. "파주 어머님이 편지를 보내셨네. 어서 읽어 봐." 남편의 재촉 속에 받아 든 편지는 또박또박 글자 하나마다 힘주어 쓴, 눈에 익은 엄마의 글씨가 분명했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편지를 든 내손이 파르르 떨렸다. 조심스레 봉투를 열자 비상하는 학의 그림이 담긴 연하장이 나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연하장을 펼쳤다. 제일 윗부분에 사위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글이 ..
어느 소방관의 일기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에게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이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 신이여..
사람이 아름답게 될 때 한 엄마에게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죽은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 그들은 맨몸으로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간신히 헛간을 빌려 가마니를 깔고 변변찮은 이불과 옷가지 몇 개만으로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침 6시에 집을 나가 빌딩 청소를 하고, 낮에는 학교 급식을 돕고 밤에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살았고 집안일은 초등학교 3학년 맏이가 맡았습니다. 참으로 고된 삶이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안쳐 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썼습니다. 영호야. 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 이것을 조려 저녁 반찬으로 해라.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 엄마가 - 고된 삶에 지칠 대로 지친 엄마는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