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오픈마루스튜디오' 로 검색시장 진출

엔씨소프트가 오픈마루스튜디오를 통해 검색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국내 유명 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자와 웹전문가가 속속 스카우트되면서 엔씨소프트가 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 사내에 꾸려진 ‘웹서비스 준비팀’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분당 서현역 인근에 개방형 차세대 웹서비스 개발을 전담하는 스튜디오 ‘오픈마루’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오픈마루 스튜디오가 엔씨소프트가 준비중인 차세대 웹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픈마루가 어떤 서비스를 하게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개방형 검색서비스인 것으로 추정되며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마루는 그동안 회사의 홈페이지격인 블로그(blog.openmaru.com)를 통해 활동상황을 전해왔다. 대부분 프로젝트를 비공개로 하는 엔씨소프트의 행보와는 사뭇 다른 시작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의 인기만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패러디한 이색 구인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구인광고로 블로거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오픈마루는 소리없이 일 방문객수 900명을 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