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최근 최성호 NKO(Naver Knowledge Officer)가 담당하는 신사업 분야 산하에 뉴플랫폼제휴담당팀을 신설, IPTV(인터넷TV) 콘텐츠 개발과 관련 사업자 제휴를 모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NHN이 IPTV 사업에 적극 나선 다음과 달리 관련 서비스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줄곧 유보적인 자세를 보이다 공세적인 태도로 선회한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NHN 관계자는 "그동안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IPTV의 동향을 탐색했다면 이제는 통신사업자와의 제휴 등 서비스 모델을 다각도로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체 망을 보유하지 않은 포털사업자인 만큼 독자모델 보다는 제휴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융합서비스의 추세에 맞게 IPTV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동을 추진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N은 IPTV서비스 외에 해당 신설팀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의 융합서비스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NHN은 특히 모바일 서비스와 관련해 모바일 검색이나 네이버폰과 같은 휴대전화업체와의 단말기 제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 무선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포뱅크 부사장 출신인 최성호 NKO가 작년말 NHN으로 영입된 점으로 미뤄 네이버가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염두고 두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글과 야후 등 세계적인 검색업체가 이동통신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구글폰, 야후폰을 내놓는 등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전력하자 NHN도 발빠르게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향후 융합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이동통신업체, 망 사업자, DMB업체, 단말기업체, 칩 제조사,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등 모든 사업자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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