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00원 짜리 마스크 황사 경보가 내린 지난 4월 1일 여주군 대신면 상구1리의 시골에 저의 아내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 황사가 심하므로 마스크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집을 나서게 되었지요. 상구1리 시골길을 들어서니 황사로 인해 앞이 뿌옇게 흐려질 정도여서 마스크를 구해볼 생각으로 조그만 구멍가게를 찾았습니다. 시골 구멍가게는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아 어두침침하였으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가게를 보고 있더군요.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든 가게라고 생각했으나 한번 여쭤나 보려고 할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비상약품통에 딱 두 개 들어있는 마스크를 꺼내어 주시며 한 개당 300원이라고 하셨습니다. 600원을 주고 두 개를 사 가지고 왔는데 아내가 서울에서는 마스크 한 개에 1500원~2000원 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