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을 오르라고 한 까닭은? 모든 지혜를 젊은 제자에게 전수하고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늙은 스승이 어느 날 제자를 불러 말했다. "저기 저 너머에는 아주 높고 깊은 산이 있단다. 나는 이제 거기서 편히 쉬고 싶으니 짐을 챙겨서 떠나지 않으련?" 제자는 기꺼이 스승을 업고 짐을 진 채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산은 가파르고 너무나 높았기에 올라도 올라도 힘만 들고 끝은 보이지 않았다. 제자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스승을 시원한 그늘에 앉혀놓고는 짐을 풀고 쉬었다. 스승이 제자에게 물었다. "그만 오르고 싶더냐?" "아닙니다. 잠시 쉴 뿐입니다." 스승은 아무 말 없이 기다려 주었고 제자는 다시 스승을 업고 산을 올랐다. 한참 오르다가 제자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짐은 잠깐 내려놓고 스승만 업고 가겠노라고 했다. 하지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