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 검색광고 시스템 `프로젝트 파나마` 인기예감

광고주 클릭비율 상승곡선
야후의 새 검색광고 시스템인 `프로젝트 파나마'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 네트웍스의 보고서를 인용, 야후가 프로젝트 파나마를 처음 선보인 지난 5일 이후 광고주 웹사이트 클릭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네티즌 1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야후의 노출횟수 대비 클릭률(CTR)은 파나마 도입 이전 주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8일까지 한 주간의 CTR은 도입 전보다 9%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파나마가 야후의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마는 야후의 이전 시스템에 비해 향상된 검색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들의 의도에 좀 더 부합하는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야후 웹사이트 내 전체 클릭 수에서 광고주 웹사이트 클릭 수가 차지한 비율도 △파나마 도입 이전 10.1%에서 △도입 첫 주 10.6% △둘째 주 11.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컴스코어의 제임스 램버티 수석 부사장은 "구글이 여전히 검색광고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야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