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22] "차세대 검색, ''즐겁게'' 참여할 방법을 고민하라"
“사용자 참여를 통한 정보 정리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사용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검색엔진 통합 마케팅 컨퍼런스 2006’에서 문정수 KTH 파란 서비스본부 검색팀 과장은 ‘국내외 검색서비스 동향 분석과 비교’라는 주제로 진행한 발표를 통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풀어나가는 핵심은 ‘즐거움’이라고 강조했다.
문정수 과장은 “차세대 검색서비스는 생성된 UCC 정보를 정리해 검색에 활용하는데 있어서, 사용자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는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까지 존재한 방식에 더해 또 다른 사용자 참여를 통한 정보 정리방법을 찾고, 그 정보의 정리 과정에서 사용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차세대 검색엔진의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개인의 욕구에 따라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즐겁게 참여하며 정보를 이용하고 검색엔진에 반영하는 정보의 선순환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앞으로의 검색 트랜드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용자가 정리한 콘텐츠를 검색에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UCC가 활발한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지만, 제대로 구현되는 것이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개편한 네이트 서치플러스의 참여형 검색엔진 서비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UCC 정보를 정리하는데 있어서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정수 과장은 자연스럽게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게임’으로 풀어냈다. 그는 “게임에 참여를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은 왜 열심히 하는 것인가 생각해 본 결과, ‘게임은 재미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검색에 게임 적 요소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다. 강요하지 않는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재미’를 생각해 낸 것이다.
그는 사용자들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연결’됨으로써 정보들이 ‘정리’되어 검색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 ‘꼬리표(태그, Tagging)’를 예로 들었다. 문과장은 “콘텐츠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가 콘텐츠를 정리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며 “이 밖에도 ▲리스팅(Listing, 관심 목록으로 만들기), ▲추천(Recommendation), ▲구독(Subscription), ▲위치 부여(Locating) 등이 검색을 위해 콘텐츠를 정리하는 방법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