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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831 ] SK컴즈, 웹2.0 검색엔진 ‘써플’ 공개

Leader1102 2007. 3. 21. 23:47

집단지성 활용한 이용자 중심의 검색서비스 제공

인터넷 검색도 프로슈머 바람.
포털, 네티즌 평가 반영한 검색 '소셜서치' 속속 도입
"기계적 검색보다 정보 정확성 뛰어나"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도 프로슈머(prosumer)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들어 네티즌의 평가를 바탕으로 검색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이른바 ‘소셜 서치(social search)’ 방식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달 31일 자체 개발한 검색서비스 ‘써플’ 을 공개, 차세대 검색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써플’은 네이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검색엔진을 내재화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써플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검색결과를 찾아준다는 점. 사용자가 단순히 검색결과를 받아들이는 기존검색과 달리, 탐색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용자가 특정 검색결과에 대해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되면 ‘플러스’ 버튼을 누르게 되고, ‘플러스’가 많은 정보는 다른 검색결과보다 상위에 노출된다.

개인별 정보분류 목록도 생성할 수 있다. 검색결과 중 자신이 관심있는 자료에 ‘플러스’ 표시를 누르면 원 클릭만으로 태그분류가 가능하며,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큐브’라는 개인 공간에서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큐브’를 통해, 나와 비슷한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이 찾은 다른 자료도 함께 찾아볼 수 있어 보다 깊이있는 정보를 찾고 교류할 수 있다.

회사측은 기존의 기계적 검색결과나 사람이 수작업을 통해 가공한 검색결과와 달리, 수많은 집단지성이 선별한 정보가 우선 노출되는 방식으로, 다수의 참여와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웹2.0 개념의 검색 서비스가 본격 제공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