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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세상 - 포털] 주요 포털업계 융합대응 전략

Leader1102 2007. 3. 20. 18:35
NHN - 사업자간 제휴 통해 IPTV 진출 모색
다음 - 콘텐츠 노하우 살려 차별화로 승부수
SK컴즈 - '모바일 싸이월드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 포털업계는 컨버전스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용자 만족'을 꼽는다. 따라서 포털업계는 방통융합 시대를 맞아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포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데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포털들은 진화하는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 환경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포털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포털들은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점차 영역간 구분을 뛰어넘는 서비스간 통합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웹 이외의 모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에 대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 환경변화에 의한 신규사업 기회를 선점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와이브로, HSDPA, PMP 등 부가 네트워크 및 단말기, IPTV, 웹캐스팅 등 신규 사업 전략도 함께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NHN, 사업자간 제휴 통해 IPTV 진출 =국내 최대 포털 NHN(대표 최휘영)은 IPTV 시장진출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정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독자모델보다는 사업자간 제휴를 통해 각자 기업이 가진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휴서비스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NHN은 IPTV부분의 경쟁력은 이용자 편의성과 풍부한 콘텐츠라고 판단한다. 사업 진출 여부가 결정되면, NHN의 핵심서비스인 검색, 게임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이브로와 HSDPA 등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가 확산되면서 NHN은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은 PC기반의 인터넷과 화면크기, UI 등에 차이점이 있고 이용자들의 이용패턴도 다르기 때문에 NHN은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검색 DB 및 각종 콘텐츠를 보강하는 한편, 디바이스별로 최적화된 UI를 개발하고 있다. 또, NHN은 `네이버 모바일'(moblie.naver.com)을 통해 휴대폰 벨소리, SMS전송, 게임다운로드 등 휴대폰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모바일 검색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인식 하에, 이미 3개 이동통신사와 제휴해 네이버 통합검색의 주요결과가 휴대폰 UI에 맞춰 제공되고 있다.

◇다음, IPTV 차별화 된 콘텐츠로 승부 =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은 자회사인 컨텐츠 플러그와 공동 주관하는 다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역삼동 80가구를 비롯한 총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IPTV 시범서비스를 완료했다. 다음은 IPTV 시범서비스에서 참여사들의 콘텐츠와 함께 뉴스ㆍ검색ㆍ카페ㆍ메신저ㆍ쇼핑 등 다음 내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음 플랫폼 내에서 생성된 다양한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츠)를 선보였다. 다음의 시범 서비스는 기존 IPTV 개념이 확실히 않았던 소비자들에게 IPTV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음은 IPTV사업에서 10년 이상 된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의 경험을 살려 타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웹을 중심으로 한 다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터넷 포털로 풍부하게 쌓아 온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 특히, 네티즌이 올린 기발하고 다양한 UCC를 통해 IPTV의 장점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무선 플랫폼 경쟁 강화 =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의 중장기 컨버전스 전략은 △무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 △유선 플랫폼 내 모바일 섹션 강화 △환경변화에 의한 신규 사업 기회의 선점이다.

올해는 무선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싸이월드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하고 접속 편의성을 개선하는 한편, 타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의 개선도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미니홈피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싸이월드와 폰 콘텐츠 등 기존의 핵심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키우고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선 플랫폼 내 모바일 섹션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안에 유선 네이트닷컴 내 모바일 섹션을 개편하고 네이트닷컴과 엠파스를 연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섹션 개편은 싸이월드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엠파스와의 연동을 통한 서비스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네이트온은 PC는 물론 PDA,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며, 네이트온 이용자들은 사무실, 집 등 장소와 기기의 구애를 받지 않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먼저 폰투웹 기능으로는 휴대폰으로 네이트온 모듈을 다운로드 받은 후 모바일 네이트온 서비스에 접속하면 PC상에 접속중인 기존의 유선 메신저 버디들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다.